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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공보영 기자

장 모군 등 숨진 단원고 학생 4명 발인식 엄수 '눈물바다'

장 모군 등 숨진 단원고 학생 4명 발인식 엄수 '눈물바다'
입력 2014-04-20 22:11 | 수정 2014-04-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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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침몰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의 발인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공보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침몰 사고 희생자인 단원고 2학년 장 모 군의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떠나고, 교복을 입은 친구와 선후배들이 슬픈 표정으로 뒤를 따릅니다.

    장 군의 발인을 시작으로, 같은 반 친구인 안 모 군 등 단원고 학생 4명의 발인식이 차례로 엄수됐습니다.

    오늘 발인한 단원고 학생 4명은 모두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돼 장지에 안치됐습니다.

    제자들의 손을 끝까지 놓지 않고 배에 남았던 남 모 선생님의 발인식도 치러졌습니다.

    유족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멈추지 않는 눈물을 닦아냈고, 함께 교편을 잡았던 교사들은 애써 슬픔을 억누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 단원고 교사 ▶
    "좋은 분이셨어요. 애들한테도 잘하고..동료한테도 잘하고..정말 열심히 하셨던 분이었죠."

    26살 나이에 희생된 단원고 여교사 김 모 씨의 영결식도 눈물바다였습니다.

    애달프게 이름을 부르는 유족과 동료 교사의 애도를 뒤로 한 채, 김 선생님은 영면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강 모 교감 선생님과 단원고 학생들의 영결식이 잇따라 엄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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