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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준범 기자

첫 선내 진입 성공…"특수제작 손도끼로 창문 깼다"

첫 선내 진입 성공…"특수제작 손도끼로 창문 깼다"
입력 2014-04-20 22:11 | 수정 2014-04-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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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세월호 내부 진입은 사고 이후 처음 성공한 건데요.

    어떻게 선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 이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선체에 접근한 구조팀은 유리창을 통해 내부에 시신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도끼를 이용해 유리창을 때려봤지만 바다 속의 높은 수압 때문에 창문이 깨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조팀은 유리창을 때리는 것보다는 찔러서 균열을 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쇠뭉치의 끝을 뾰족하게 갈아 특수 도끼를 제작했습니다.

    어젯밤 11시 48분, 다시 선체에 접근한 구조팀은 유리창을 깨는 데 성공했고 객실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오늘부터 유속이 느려지는 시기인 '조금' 때로 접어들면서, 이곳 진도 앞바다의 물살이 약해진 것도 선체 내부 진입이 가능했던 이유로 꼽힙니다.

    ◀ 황대식/한국해양구조협회 ▶
    "(유속이) 5~6노트로 줄었습니다. 그러면 체력소모도 좀 덜하고 또 그런 것들이 작업 수색을 하는데에도 저항을 적게 받기 때문에…"

    합동구조팀은 선체 진입에 성공한 만큼, 구조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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