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첫 출동 경비정, 세월호와 교신 못해 선내 상황 몰랐다
첫 출동 경비정, 세월호와 교신 못해 선내 상황 몰랐다
입력
2014-04-20 22:11
|
수정 2014-04-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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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월호는 진도관제센터와 마지막까지 교신을 주고받았지만 정작 현장에 처음 도착한 해경경비정과는 아무런 교신도 주고받지 못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미 선체가 기울기 시작한 세월호는 가장 먼저 제주관제센터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 세월호/지난 16일 오전 9시 5분 ▶
"해경 어떻게 됩니까"
(네, 지금 해경한테 통보했고요. 저희가 진도관제센터랑 완도관제센터에 통화중에 있으니까. 잠시만 대기하시기 바랍니다.)
이어 제주센터의 연락을 받은 진도관제센터는 세월호와 11차례, 마지막까지 교신을 주고받았습니다.
◀ 세월호 ▶
"지금 50도 이상 좌현으로 기울어져 사람이 좌우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신고를 받고 사고 해역에 맨 처음 도착한 해경 경비정 1대와 헬기 2대.
그런데 현장에 처음 출동한 해경 경비정은 세월호와는 교신하지 못했습니다.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가 공용채널인 VHF 16번으로 교신하고 있었지만, 해경 경비정은 진도관제센터의 고유 채널인 VHF 67번으로 교신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교신을 못한 해경은 세월호 내부 상황도 모른 채 무작정 구조에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해경 관계자 ▶
"세월호 하고는 교신이 안됐다고 하는데요. 불렀는데 대답을 계속 안해..대답이 없었대요."
해상 사고 시 현장 지휘를 맡아야할 해경 경비정은 구조 초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고, 세월호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세월호는 진도관제센터와 마지막까지 교신을 주고받았지만 정작 현장에 처음 도착한 해경경비정과는 아무런 교신도 주고받지 못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미 선체가 기울기 시작한 세월호는 가장 먼저 제주관제센터에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 세월호/지난 16일 오전 9시 5분 ▶
"해경 어떻게 됩니까"
(네, 지금 해경한테 통보했고요. 저희가 진도관제센터랑 완도관제센터에 통화중에 있으니까. 잠시만 대기하시기 바랍니다.)
이어 제주센터의 연락을 받은 진도관제센터는 세월호와 11차례, 마지막까지 교신을 주고받았습니다.
◀ 세월호 ▶
"지금 50도 이상 좌현으로 기울어져 사람이 좌우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입니다."
신고를 받고 사고 해역에 맨 처음 도착한 해경 경비정 1대와 헬기 2대.
그런데 현장에 처음 출동한 해경 경비정은 세월호와는 교신하지 못했습니다.
세월호와 진도관제센터가 공용채널인 VHF 16번으로 교신하고 있었지만, 해경 경비정은 진도관제센터의 고유 채널인 VHF 67번으로 교신을 시도했기 때문입니다.
교신을 못한 해경은 세월호 내부 상황도 모른 채 무작정 구조에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 해경 관계자 ▶
"세월호 하고는 교신이 안됐다고 하는데요. 불렀는데 대답을 계속 안해..대답이 없었대요."
해상 사고 시 현장 지휘를 맡아야할 해경 경비정은 구조 초기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고, 세월호는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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