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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2주 전 '조타기' 이상징후…출항 전 수리는?

세월호, 사고 2주 전 '조타기' 이상징후…출항 전 수리는?
입력 2014-04-21 20:33 | 수정 2014-04-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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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사고원인과 관련해 따져봐야할 게 하나 나왔습니다.

    세월호의 조타기가 사고 2주 전부터 이상 징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준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침몰 사고의 원인에 대해 세월호 조타수는 평소대로 조타기를 돌렸지만 더 빨리 많이 돌아갔다며 조타기 이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조 모씨/조타수 ▶
    "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습니다. 조타가 유난히 빨리 돌았습니다."

    청해진해운이 지난 1일 작성한 '세월호 수리신청서' 내역에는 조타기 운항 중 전원이 규정보다 낮아졌을 때 울리는 알람이 계속 들어와, 전원을 리셋시켜 사용중이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해운사측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청해진해운은 마지막 출항 전에 수리를 마쳤는 지 여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 청해진해운 관계자 ▶
    "지금 해경 조사중이니까 그 내용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세월호가 결함이 있는 조타기를 고치지 않은 채 출항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해운사측은 선박 유지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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