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전종환 기자
전종환 기자
세월호, 사고 전 연착방송…선원들 위험 알고 있었나?
세월호, 사고 전 연착방송…선원들 위험 알고 있었나?
입력
2014-04-21 20:33
|
수정 2014-04-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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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월호 침몰사고 20여 분 전 연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원들이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피신할 준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에서 제주까지 세월호의 운항 예정 시간은 13시간 30분.
예정대로라면 세월호는 사고 당일 10시 30분에 제주에 도착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당일 오전 8시 30분쯤.
세월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승객들에게 연착 안내방송을 하고 제주도의 하역 업체에게도 예정보다 1시간 반 늦은 12시에 도착한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 구조 승객 ▶
"도착 예정시간이 12시로 나오고. 13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시간을 따져보니까 시간이 안맞는 것 같더라고요."
정확한 사고 시간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신고와 관련해서 단원고 상황판에 적혀 있는 8시 10분부터 해경이 밝힌 최초 신고 시각인 오전 8시 58분까지 6개의 다른 시간이 존재하고 있는데, 두 번의 급속한 방향 전환, 즉 변침 이전에 배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 이동섭/한국해양수산연구원 교수 ▶
"그 당시 파고가 0.5미터입니다. 이거는 호수나 마찬가지예요. 변침을 해서 배가 넘어갔다. 그러면 배가 아니고 종이배예요."
세월호 승선원 24명 가운데 무전기를 보유하고 있던 '선박직' 15명은 모두 구조된 상황.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원들이 배의 이상을 인지하고 SNS 등을 통해 탈출을 모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세월호 침몰사고 20여 분 전 연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원들이 미리 위험을 감지하고 피신할 준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에서 제주까지 세월호의 운항 예정 시간은 13시간 30분.
예정대로라면 세월호는 사고 당일 10시 30분에 제주에 도착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당일 오전 8시 30분쯤.
세월호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승객들에게 연착 안내방송을 하고 제주도의 하역 업체에게도 예정보다 1시간 반 늦은 12시에 도착한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 구조 승객 ▶
"도착 예정시간이 12시로 나오고. 13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시간을 따져보니까 시간이 안맞는 것 같더라고요."
정확한 사고 시간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신고와 관련해서 단원고 상황판에 적혀 있는 8시 10분부터 해경이 밝힌 최초 신고 시각인 오전 8시 58분까지 6개의 다른 시간이 존재하고 있는데, 두 번의 급속한 방향 전환, 즉 변침 이전에 배에 이상이 생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 이동섭/한국해양수산연구원 교수 ▶
"그 당시 파고가 0.5미터입니다. 이거는 호수나 마찬가지예요. 변침을 해서 배가 넘어갔다. 그러면 배가 아니고 종이배예요."
세월호 승선원 24명 가운데 무전기를 보유하고 있던 '선박직' 15명은 모두 구조된 상황.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원들이 배의 이상을 인지하고 SNS 등을 통해 탈출을 모의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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