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성민 기자
김성민 기자
세월호 담보 100억 대출 특혜? 불법대출 의혹 수사
세월호 담보 100억 대출 특혜? 불법대출 의혹 수사
입력
2014-04-21 20:33
|
수정 2014-04-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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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운사와 관련된 의혹은 또 있습니다.
만든지 18년이 넘은 세월호를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의 대출을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건데요,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해진 해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입니다.
1년 전 116억원을 주고 구입한 세월호의 가치가 168억원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해운사는 구입비용의 약 70%에 해당하는 8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빌렸고, 자기돈 36억원을 더해 이 배를 구입했습니다.
이에 더해 청해진 해운은 개보수에 필요한 20억원을 추가로 빌렸습니다.
대출과정에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은행측은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산업은행 관계자 ▶
"(대출할 때) 중소기업이나 이런 경우는 담보가치 100% 그렇게 하는 회사는 많지는 않죠."
청해진 해운은 돈을 빌리기 바로 전년도인 2011년에 11억여원의 손실을 냈고, 2012년 돈을 빌리고 나서는 13억여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대출관계가 지난 2007년 유모 씨 형제가 해운사를 인수하면서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 씨 형제가 관여하고 있는 해운사 등 계열사 7곳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해운사와 관련된 의혹은 또 있습니다.
만든지 18년이 넘은 세월호를 담보로 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의 대출을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는 건데요,
김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해진 해운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입니다.
1년 전 116억원을 주고 구입한 세월호의 가치가 168억원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해운사는 구입비용의 약 70%에 해당하는 80억원을 은행으로부터 빌렸고, 자기돈 36억원을 더해 이 배를 구입했습니다.
이에 더해 청해진 해운은 개보수에 필요한 20억원을 추가로 빌렸습니다.
대출과정에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은행측은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산업은행 관계자 ▶
"(대출할 때) 중소기업이나 이런 경우는 담보가치 100% 그렇게 하는 회사는 많지는 않죠."
청해진 해운은 돈을 빌리기 바로 전년도인 2011년에 11억여원의 손실을 냈고, 2012년 돈을 빌리고 나서는 13억여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대출관계가 지난 2007년 유모 씨 형제가 해운사를 인수하면서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 씨 형제가 관여하고 있는 해운사 등 계열사 7곳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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