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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세월호 도우러 총동원된 선박들…바다에 뛰어들었더라면

세월호 도우러 총동원된 선박들…바다에 뛰어들었더라면
입력 2014-04-21 21:10 | 수정 2014-04-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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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침몰 당시 사고해역에는 세월호를 돕기 위해서 주변 선박들이 총동원됐습니다.

    탑승객들이 조금만 일찍 바다에 뛰어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

    염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의 SOS는 주변에 울려 퍼졌습니다.

    ◀ 진도 관제센터 ▶
    "여객선 세월호가 지금 침몰 중에 있습니다. 부근을 항해 중인 선박은 구조활동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선부터 고깃배까지, 근처 선박들은 한마음으로 방향타를 맹골수도로 돌렸습니다.

    ◀ 어선 ▶
    "여객선 사고 해역이 위치가 어디에요?"

    "사고현장에서 18마일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접근해가지고 구조하러 한번 가보겠습니다."

    세월호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탑승객들이 뛰어들기만을 기다린 주변 선박들.

    "인근에 대기하고 있다가 탈출하면 인명구조 하겠습니다."

    배들이 세월호 근처에 거의 다가온 상황이었지만, 선장마저 자리를 비운 세월호 조타실에서는 대피명령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기만 합니다.

    ◀ 진도 관제센터 ▶
    "세월호 인명탈출은 선장님이 직접 판단하셔서 인명 탈출시키세요."

    ◀ 세월호 ▶
    "그것이 아니고 지금 탈출하면 바로 구조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476명이 타고 있던 세월호 침몰 직전, 해경 구조정과 상선들은 세월호 50미터 앞까지 접근했지만 구조한 인원은 174명에 그쳤습니다.

    MBC뉴스 염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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