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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차주혁 기자

잇따른 시신 수습, 생존 가능성은?…'저체온증' 최대 위협

잇따른 시신 수습, 생존 가능성은?…'저체온증' 최대 위협
입력 2014-04-21 21:10 | 수정 2014-04-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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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아직 생존자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선체 안에 갇힌 실종자들.

    생존할 수 있는 가능성과 조건들 알아봤습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선체 내부 진입이 가능해지고, 학생들이 머물렀던 3, 4층 수색이 본격화됐습니다.

    아직도 구조되지 못한 채 세월호 선체 안에 갇혀 있는 실종자의 90% 가까이가 단원고 학생과 교사들입니다.

    그러나 에어포켓, 즉 배 안에 숨 쉴 공간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반복적인 호흡, 그리고 수압으로 인해 침수가 진행되면서 에어포켓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호흡이 가능하다면 그다음 관건은 식수 확보, 물 없이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은 보통 3일 정도입니다.

    수심이 10미터 내려갈수록 1기압씩 증가해 혈액 내 질소 비율을 높이는 해저 수압을 견디는 것도 생존을 위한 한 조건입니다.

    가장 큰 위협은 차가운 바닷물, 현재 수온은 14도 정도지만 지속적으로 물속에 잠겨 있었다면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생존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갖가지 재난 재해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사람들은 항상 있었고, 그들은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1분 1초라도 빠른 구조가 그리고 기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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