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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 자취 감춘 세월호, 선체 좌측 해저 바닥에 닿아

수면 아래 자취 감춘 세월호, 선체 좌측 해저 바닥에 닿아
입력 2014-04-21 21:10 | 수정 2014-04-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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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시 서울입니다.

    세월호 그저께부터는 뱃머리도 안 보이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습니다.

    지금 세월호는 어떤 상태일까요.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복된 채 선수 일부분만 수면 위로 드러나 있던 세월호는 이틀 뒤인 지난 18일, 그마저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가 왼편으로 기울었고 현재 선수 쪽은 수면 아래 10미터 깊이에 떠있고, 좌현 선미 쪽은 수심 37미터 바닥에 닿아 있습니다.

    세월호가 가라앉은 원인은 선체 내 공기가 빠져나가 부력을 잃었거나 기름이 유출되면서 탱크 내부로 바닷물이 들어찼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이 계속될 경우, 세월호는 배 오른편이 수면과 거의 평행한 상태를 이루며 천천히 가라앉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도선을 바꾸는 등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정운채 전 해난구조대장 ▶
    "지금까지 통로로 뚫었던 여러 가지 것들의 위치가, 들어가는 통로가 바뀔 수 있겠죠, 왜냐하면 자꾸 배가 내려가면서 방향이 바뀌니까…"

    또 수심이 깊어지면서 선체 내부 수압이 높아지고, 선체 내부에 남아있을 에어포켓이 줄어들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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