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박철현 기자
흑백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복원…다음 달 일반에 공개
흑백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 복원…다음 달 일반에 공개
입력
2014-04-21 21:31
|
수정 2014-04-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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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내 흑백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작인 '저 하늘에도 슬픔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1965년 만들어진 원본 필름이 유실돼 그동안 볼 수 없었는데요.
최근 대만에서 필름이 발견돼 디지털 파일로 복원됐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버지 잡수셨는교?"
"오야 어서 먹어라"
집세 낼 돈이 없어 쫓겨나듯 이사한 변두리 움막집.
12살 소년 가장 윤복이는 노름에 빠졌다 폐인이 된 아버지와 세 동생의 생계를 위해 구두를 닦습니다.
"윤복아! 선생님!"
실제 초등학생이 쓴 수기를 영화로 만든 '저 하늘에도 슬픔이'로 1965년 상영 당시 서울 국제극장에서만 28만 5천여 명이 볼 정도로 흑백영화로는 역대 최고 흥행작입니다.
◀ 김수용 감독 ▶
"서울 인구가 300만이 안 됐을 때 한 극장에서 들었어요.그러니까 지금으로 말하면 천만인 거예요."
하지만 국내 상영 뒤 원작 필름이 유실돼 그동안 이야기로만 전해져 왔는데 지난해 필름 복사본이 해외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만영상자료원에 중국영화로 분류돼있던걸 뒤늦게 확인한 겁니다.
복사본이 중국어로 더빙 되지 않고 한국어 대사 그대로 남아있던 덕에 디지털 복원 기술을 거쳐 원본처럼 살아났습니다.
◀ 조준형/한국 영상자료원 ▶
"해외로 나가 있어서 국민들이 못 보던 영화가 50년 만에 볼 수 있게 되었다라는 의미가…"
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창립 40주년 기념영화제에서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국내 흑백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작인 '저 하늘에도 슬픔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1965년 만들어진 원본 필름이 유실돼 그동안 볼 수 없었는데요.
최근 대만에서 필름이 발견돼 디지털 파일로 복원됐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버지 잡수셨는교?"
"오야 어서 먹어라"
집세 낼 돈이 없어 쫓겨나듯 이사한 변두리 움막집.
12살 소년 가장 윤복이는 노름에 빠졌다 폐인이 된 아버지와 세 동생의 생계를 위해 구두를 닦습니다.
"윤복아! 선생님!"
실제 초등학생이 쓴 수기를 영화로 만든 '저 하늘에도 슬픔이'로 1965년 상영 당시 서울 국제극장에서만 28만 5천여 명이 볼 정도로 흑백영화로는 역대 최고 흥행작입니다.
◀ 김수용 감독 ▶
"서울 인구가 300만이 안 됐을 때 한 극장에서 들었어요.그러니까 지금으로 말하면 천만인 거예요."
하지만 국내 상영 뒤 원작 필름이 유실돼 그동안 이야기로만 전해져 왔는데 지난해 필름 복사본이 해외에서 발견됐습니다.
대만영상자료원에 중국영화로 분류돼있던걸 뒤늦게 확인한 겁니다.
복사본이 중국어로 더빙 되지 않고 한국어 대사 그대로 남아있던 덕에 디지털 복원 기술을 거쳐 원본처럼 살아났습니다.
◀ 조준형/한국 영상자료원 ▶
"해외로 나가 있어서 국민들이 못 보던 영화가 50년 만에 볼 수 있게 되었다라는 의미가…"
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창립 40주년 기념영화제에서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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