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유상하 특파원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친나치 집회까지 등장한 일본

아베,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친나치 집회까지 등장한 일본
입력 2014-04-21 21:31 | 수정 2014-04-21 22:15
재생목록
    ◀ 앵커 ▶

    아베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내는 식으로 사실상 대리참배했습니다.

    전범을 추모하는 아베 정권의 이런 태도가 나치 깃발까지 나올 정도의 급격한 우경화를 부르고 있습니다.

    도쿄에게 유상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야스쿠니 신사의 봄철 제사에 아베 총리가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을 보냈습니다.

    공물은 총리의 이름으로 보내졌지만, 일본 정부는 개인 입장일 뿐이라고 강변했습니다.

    ◀ 스가/일본 관방장관 ▶
    "총리대신 개인으로서의 행동에 정부의 견해를 밝힐 일이 아닙니다."

    사실상 대리참배라는 한국, 중국의 비판은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사흘 뒤 미·일 정상회담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앞서 각료 2명이 직접 참배했고, 정치인들의 공물봉납도 이어지는 등 거리낌없는 전범 추모는 일본 사회의 우려스런 우경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익단체들은 히틀러를 추모한다며 나치 깃발을 들고 나와, 일제의 침략논리였던 대동아공영권 실현을 외치고 있습니다.

    ◀ 다카기/우익단체 '호국지사의 모임'▶
    "지금 가능한 것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대동아공영권의 실현입니다."

    히틀러를 찬양하고 생일을 기념하는 집회를 허용하는 나라는 지금 일본 이외에 찾기 어렵습니다.

    정부는 아베 정권의 시대착오적 행위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항의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상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