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국현 기자
조국현 기자
'전원구조' 이어 또 우왕좌왕…혼란 키우는 경기교육청
'전원구조' 이어 또 우왕좌왕…혼란 키우는 경기교육청
입력
2014-04-21 21:31
|
수정 2014-04-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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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경기도교육청의 이런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사고 당일 오전 전원구조라는 황당한 소식을 발표해 아픔을 줬던 곳이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당일 오전, 구조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던 단원고 학부모들에게 경기도교육청의 문자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학생 전원이 무사히 구조 완료됐다'는 것.
학부모들은 안도하며 진도로 출발하기도 했고 언론은 희소식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30분 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가족들은 다시 한번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일부에서 나온 희망적 예상을 단정적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늑장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사고 당일 오전 8시50분쯤, 수학여행 인솔을 총괄하던 강 모 교감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학교 측이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지만,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론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교육부가 뒤늦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습니다.
◀ 정상영/경기도교육청 대변인 권한대행 ▶
"9시40분에 교육부로부터 전화통보를 받고, 이후에 안산교육지원청, 단원고 등 다각도로 사태파악을 (했습니다)"
교육당국의 거듭된 잘못은 이 사건을 둘러싼 국민불신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재난대응에는 경험이 없는 교육당국의 시스템 부재가 낳은 또하나의 재난인지 확실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그런데 경기도교육청의 이런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사고 당일 오전 전원구조라는 황당한 소식을 발표해 아픔을 줬던 곳이어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고 당일 오전, 구조소식을 간절히 기다리던 단원고 학부모들에게 경기도교육청의 문자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학생 전원이 무사히 구조 완료됐다'는 것.
학부모들은 안도하며 진도로 출발하기도 했고 언론은 희소식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30분 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고 가족들은 다시 한번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일부에서 나온 희망적 예상을 단정적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늑장대응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사고 당일 오전 8시50분쯤, 수학여행 인솔을 총괄하던 강 모 교감이 학교에 전화를 걸어 "배가 침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학교 측이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지만, 도교육청은 교육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언론을 통해 사실을 확인한 교육부가 뒤늦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습니다.
◀ 정상영/경기도교육청 대변인 권한대행 ▶
"9시40분에 교육부로부터 전화통보를 받고, 이후에 안산교육지원청, 단원고 등 다각도로 사태파악을 (했습니다)"
교육당국의 거듭된 잘못은 이 사건을 둘러싼 국민불신의 기폭제가 됐습니다.
재난대응에는 경험이 없는 교육당국의 시스템 부재가 낳은 또하나의 재난인지 확실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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