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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임경아 기자

잇단 사망자 소식…애타는 기다림 또 하루가 간다

잇단 사망자 소식…애타는 기다림 또 하루가 간다
입력 2014-04-21 21:31 | 수정 2014-04-2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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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가 침몰된 지 벌써 엿새째, 수색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가족들은 실종자들의 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도 팽목항 중계차 연결합니다.

    임경아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기다리던 생존자 소식은 들리지 않은 채 지금 여러 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만 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사망자는 오전에 6명 발견된 데 이어 지금 14명.

    도합 사망자가 모두 78명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후에 14명의 사망자가 잇따라 발견된 데 따라 지금 사망자는 78명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사망자 수습상황이 적힌 게시판을 확인한 실종자 가족들은 또다시 사망자 명단이 크게 늘어나자 오열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15명이 오늘 오후 4시 반쯤 직접 배를 타고 지휘함 근처에 나가 수색 작업에 대해 의논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조수간만의 차가 줄어드는 '소조기'가 시작됐고, 늦게나마 최신 장비가 속속 도입되고 있단 소식에 가족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요.

    기다리던 생존 소식은 들리지 않자, 가족들은 많이 지친 모습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오늘 오전 6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오후에 14명의 시신이 수습돼 지금까지 사망자는 78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이곳 목항에 설치된 임시안치소로 들어와 가족들의 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이곳 팽목항에는 약 8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배식지원이나 의료봉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려는 도움의 손길이 속속 전해지고 있지만 오늘 밤도 역시 가족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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