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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잇따른 사망자 발견에…실종자 가족 '침통'

팽목항, 잇따른 사망자 발견에…실종자 가족 '침통'
입력 2014-04-22 21:07 | 수정 2014-04-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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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온종일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데요.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서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팽목항의 분위기 알아봅니다.

    이준범 기자, 전해 주시죠.

    ◀ 기 자 ▶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작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생존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았던 하루였는데요.

    ◀ 리포트 ▶

    하지만, 생존자 소식 대신 사망자 발견 소식만 전해지면서 이곳 팽목항은 침통함에 빠졌습니다.

    오늘 하루만 20구 넘는 시신이 발견돼,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1백10명이 넘었습니다.

    특히 사고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시신 대부분이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발견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현황이 적힌 게시판과 시신 안치소 주변에는 혹시 내 가족은 아닐까, 맘졸이는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습된 시신은 이곳 팽목항에 설치된 임시 안치소로 들어와 가족들의 확인절차를 밟게 됩니다.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임시 영안실도 이곳 팽목항에 마련돼 검안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들은 신청자에 한해 사망자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원인이 익사라면 해운사의 책임이지만, 질식사나 저체온증일 경우에는 정부의 구조 작업에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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