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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 수색본부' 바지선 투입…구조 작업 활발

'바다 위 수색본부' 바지선 투입…구조 작업 활발
입력 2014-04-22 21:07 | 수정 2014-04-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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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지선이 투입되면서 구조작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MBC 취재진이 직접 작업 투입을 기다리는 바지선에 탑승해 준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잠수부들의 바다 위 수색본부로 불리는 바지선.

    전문 잠수인도 길어야 30분 정도 일할 수 있는 섭씨 12도의 찬 바닷물에서 작업 속도를 높이려면 꼭 필요합니다.

    ◀ 황대식/한국해양구조협회 ▶
    "사고 현장에 바로 위에서 곧바로 입수와 철수가 가능하고 안전지원도 가능한 그런 역할을 수행하도록..."

    그러나 실제 작업에 투입중인 바지선은 한 척뿐 30여명이 탈 수 있을 뿐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한 켠에서 대기 중인 길이 82미터, 너비 26미터의 대형 바지선에 올라가 봤습니다.

    4개의 닻을 바닥에 고정하는 앵커셋팅 바지선으로, 거센 조류의 맹골수로 인근에서 지난 4년간 해저 작업을 해 왔습니다.

    잠수부 백여명이 탈 수 있고, 50여명은 숙식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대형 바지선은 늦은 밤 수색 현장에 왔지만 아직까지 동원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해양수산부가 요청해 오늘 새벽 도착했지만, 이미 작업 중인 바지선들과 작업 구역이 겹칠까 해경이 투입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 해경 구조본부 ▶
    "앵커(닻)을 여러 개 놓거든요. 그게 서로 꼬일 수 있고 다이버한테 안 좋을 수 있어요. "

    바지선 투입 시기가 좀 당겨지고, 역할 분담이 제대로 됐더라면 구조작업이 더 빨리 진척되지 않았을까 아쉬움도 남습니다.

    ◀ 윤종문 대표/대형 바지선 ▶
    "지금이라도 좀 가능한 한 빨리 투입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잇따라 도착하는 지원 선박들로 파고가 높지 않은 요 며칠, 작업 속도는 더 빨라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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