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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구조수색…유속 느린 24일까지가 구조 '분수령'

숨가쁜 구조수색…유속 느린 24일까지가 구조 '분수령'
입력 2014-04-22 21:07 | 수정 2014-04-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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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물의 수위가 가장 낮고 유속도 느린 소조기는 모레면 끝이 납니다.

    다시 유속이 빨라지고 물살이 거세진다는 얘기인데요.

    따라서 소조기가 끝나는 모레까지가 이번 구조작업에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조보트 90여 척과 민간 잠수부를 실은 바지선, 그리고 저인망 어선까지 200여척이 세월호 침몰 지역에 집결했습니다.

    민관 합동잠수부들은 물결이 잠잠해짐에 따라 집중적으로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조팀이 집중 투입될 수 있는 것은 지금이 조류가 가장 느린 소조기이기 때문.

    초속 2-3미터를 넘던 조류는 초소 1미터 아래로 느려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모레부터 다시 조류가 거세지면 구조를 위한 진입 자체가 다시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구조팀은 4층 유리창으로 유도선을 추가 설치하는데 성공했고, 어제와 오늘 선체에 진입해 배의 앞 뒤쪽 3,4 층 객실을 일일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아래쪽으로 이미 뻘이 차기 시작했고, 시야는 어두워 수색은 쉽지않은 상태입니다.

    ◀ 김동주/잠수부 ▶
    "생각하는 것만큼 좋지 않아요. 시야 확보도 안되고, 눈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더듬어서..."

    대책본부는 소조기가 끝나는 24일까지 남은 이틀이 구조작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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