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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명덕 기자

운항 미숙? 과다 적재?…사고원인 여전히 '오리무중'

운항 미숙? 과다 적재?…사고원인 여전히 '오리무중'
입력 2014-04-22 21:07 | 수정 2014-04-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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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나 세월호의 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도 베일 속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아 있는 사고 원인은 무엇이 있을지 김명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첫 번째로 예상할 수 있는 사고 원인은 3등 항해사 박 모씨와 조타수 등의 운항 미숙입니다.

    해수부 발표에 따라 급선회는 없었다 하더라도 너무 빠른 속도로 회전하다 평형을 잃었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이모 선장이 구속되기 전 "내가 운항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고 말한 것도 운항 미숙 가능성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과다하게 적재된 화물.

    과적된 화물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가 선회하자 대량의 화물이 왼편으로 쏠리고 복원력을 잃었다는 가정입니다.

    특히 정전 뒤 세월호의 평형 시스템이 비정상이었다면 가능성은 더욱 높아 집니다.

    세 번째는 무리한 구조변경입니다.

    객실 수를 늘리느라 배 뒤편을 증축하면서 세월호의 무게는 240톤이 늘고 무게 중심은 0.5m 높아졌습니다.

    높아진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선 배의 중심을 잡는 평형수를 두 배 가까이 늘여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운항 미숙, 과적, 구조변경 등 해경은 이 가운데 둘이나 셋이 동시에 겹쳤을 수도 있다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입니다

    MBC뉴스 김명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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