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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악성글 유포자 잇달아 검거…"유언비어 엄벌할 것"

세월호 악성글 유포자 잇달아 검거…"유언비어 엄벌할 것"
입력 2014-04-22 21:23 | 수정 2014-04-23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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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가 하면 인터넷에서 실종자 가족들을 모욕하고 또 허위사실을 퍼뜨린 사람들도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난 지난 16일,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민간 잠수부로 수색 지원을 나왔는데 "현장 책임자가 가만있으라고 한다"며 "눈 가리고 아웅도 아니고 쉬쉬하란다"고 적었습니다.

    이런 거짓 글을 올린 사람은 가스배달부 31살 김 모 씨.

    김 씨는 휴대전화 두 대를 가지고 마치 다른 사람과 SNS에서 대화를 나눈 것처럼 꾸민 뒤 대화 내용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 김경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팀장 ▶
    "(글을 올린) 당시에는 (민간 잠수부)가 현장 구조라든지 여객선 근처에 접근한 사실도 없었고…"

    경찰은 "김 씨가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거짓 글을 올렸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슬픔에 빠진 실종자 가족들을 모욕하는 글을 잇따라 올린 고등학생도 붙잡혔습니다.

    18살 이 모 군은 피해자를 조롱하는 악성 글을 인터넷에 9차례나 올렸고, 네티즌들이 비난하자 댓글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유언비어를 퍼트리거나 악성 게시물을 올린 4명을 붙잡았다"며 "앞으로도 끝까지 추적해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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