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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졸이며 기다려 보지만…오늘 사망자 20여명 추가 발견

가슴 졸이며 기다려 보지만…오늘 사망자 20여명 추가 발견
입력 2014-04-23 20:20 | 수정 2014-04-2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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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내일이 수색작업 최적기라고 하는데요.

    현장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사고해역 바로 인근 동거차도에 도인태 앵커 나가 있습니다.

    도인태 앵커, 전해 주십시오.

    ◀ 도인태 앵커 ▶

    사고 해역이 곧바로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사고 해역에서는 구조작업이 한창인데요.

    오늘 구조팀은 선체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했지만 공기가 남아 있는 부분, 즉 에어포켓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조류가 가장 느린 소조기가 내일로 끝나기 때문에 오늘과 내일이 수색의 최적기이자 다시 오기 힘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진도 팽목항 연결해서 오늘 구조수색작업의 종합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현석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사고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돼 선체 수색에 나섰지만 가족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생존자 구조 소식은 오늘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 리포트 ▶

    반대로 오늘 하루 스무 명이 넘는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모두 156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내일까지 유속이 느린 소조기여서 오늘 수색 작업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하루 종일 사망자의 시신이 도착하면서, 팽목항 한켠에 마련된 신원확인실 주변에선 가족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수습된 시신들은 대부분 4층 격실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시신은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고, '신원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남아 가족들의 슬픔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 사망자의 경우, 오늘 오전부터 전원 DNA 검사를 하기로 했는데,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시신은 우선 거주지 인근 영안실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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