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경호 기자

유 회장 측 "위법 행위 없었다…법적·도의적 책임 다할 것"

유 회장 측 "위법 행위 없었다…법적·도의적 책임 다할 것"
입력 2014-04-23 20:20 | 수정 2014-04-23 20:29
재생목록
    ◀ 앵커 ▶

    이렇게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 유 전 회장 측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재산 형성 과정에서 위법적인 행위는 없었다면서 법적·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수사 당국의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산 형성 과정에서 계열사를 편법 이용하거나 외환 거래 신고를 누락하는 등의 위법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 손병기 변호사/유 전 회장 대리인 ▶
    "지금 현재 수사 중이라든지 의혹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전부 합법적으로 회계처리나 이런 걸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해진 해운이 설립된 건 세모그룹이 부도 처리된 지 2년도 안 된 1999년.

    이렇게 짧은 기간에 재기한 건 부도가 난 세모그룹의 자산이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 손병기 변호사/유 전 회장 대리인 ▶
    "세모 자체가 지극히 비정상적으로 와해가 됐기 때문에, 인프라는 다 갖춘 상태고 단지 금융지원이 안 된 상황이었는데 그 부분이 해결이 돼가지고 (빨리 재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원파 교회로부터 대출 보증 등 금융 지원을 받은 것은 인정했습니다.

    ◀ 손병기 변호사/유 전 회장 대리인 ▶
    "대출을 하는데 무상보증인 쪽으로 좀 쓴 거 같습니다. 교인들이 동의를 해줬기 때문에 대출관계도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산이 2천억원이 넘는다는 보도에 대해선 부채를 제외한 실제 재산은 100억원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부동산도 상당 부분 현지 교회 재산이라는고 말했습니다.

    ◀ 손병기 변호사/유 전 회장 대리인 ▶
    "(한국) 복음침례회가 미국에도 있는 모양입니다. 미국인들이 다니는…그 분들이 (매입)한 건데 이것도 여기서 마치 (매입)한 것 같이 돼가지고…"

    유 전 회장이 '얼굴 없는 사진 작가'로 활동한 이유는 오대양 사건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손병기 변호사/유 전 회장 대리인 ▶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세상 일에는 관심을 안 가지면서 사진작가 하시면서 아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 측은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법적 책임은 물론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