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효걸 기자
양효걸 기자
유병언 일가 소유기업, 소자본 거대그룹 '거미줄' 지배구조
유병언 일가 소유기업, 소자본 거대그룹 '거미줄' 지배구조
입력
2014-04-23 20:20
|
수정 2014-04-2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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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엔 문제의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유전 회장 일가의 소유기업들 알아보겠습니다.
지배구조가 복잡하고요, 또 탈법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기업들을 거느리는 건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온지구', 건설업체 '트라이곤 코리아', 건강식품으로 유명한 '세모' 등 국내 37개, 해외 8개의 계열사가 거미줄처럼 서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많은 계열사를 지배하는 '순환출자' 방식입니다.
◀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적은 자본으로 많은 계열사를 설립해야 되니까 순환출자라던가 서로 거미줄처럼 엉키는..."
그룹의 핵심은 중견 조선업체 '천해지'.
청해진 해운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매출 1천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올린 건실한 업체입니다.
실체가 알려지지 않은 '새천년'과 '빛난별' 등에 의해 2005년 설립된 뒤, 2007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인수됐습니다.
당시 자본금 5천만 원에 불과한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천해지'를 60억 원에 넘겨받았는데, 당시 시장가치가 2백 억원대로 추산되면서 헐값 매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모 홍콩과 세모 브라질 등 8곳의 해외 계열사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장부상 가치가 10억 원 미만이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무당국은 유 씨 일가의 해외재산 형성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이번엔 문제의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유전 회장 일가의 소유기업들 알아보겠습니다.
지배구조가 복잡하고요, 또 탈법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양효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기업들을 거느리는 건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유 전 회장의 두 아들이 이 회사의 최대주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온지구', 건설업체 '트라이곤 코리아', 건강식품으로 유명한 '세모' 등 국내 37개, 해외 8개의 계열사가 거미줄처럼 서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적은 돈으로 많은 계열사를 지배하는 '순환출자' 방식입니다.
◀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적은 자본으로 많은 계열사를 설립해야 되니까 순환출자라던가 서로 거미줄처럼 엉키는..."
그룹의 핵심은 중견 조선업체 '천해지'.
청해진 해운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매출 1천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올린 건실한 업체입니다.
실체가 알려지지 않은 '새천년'과 '빛난별' 등에 의해 2005년 설립된 뒤, 2007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인수됐습니다.
당시 자본금 5천만 원에 불과한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천해지'를 60억 원에 넘겨받았는데, 당시 시장가치가 2백 억원대로 추산되면서 헐값 매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모 홍콩과 세모 브라질 등 8곳의 해외 계열사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장부상 가치가 10억 원 미만이거나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세무당국은 유 씨 일가의 해외재산 형성에 동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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