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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관련자 소환조사…비자금 정황 전방위 수사

검찰, 유병언 관련자 소환조사…비자금 정황 전방위 수사
입력 2014-04-23 20:20 | 수정 2014-04-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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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찰은 청해진 해운과 유전회장 측근들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계좌도 압수했습니다.

    전방위 압박에 들어가는 건데요.

    국세청과 금융감독원까지도 조사에 나섰습니다.

    곽승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해진해운과 관련해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비자금 의심계좌는 모두 40여개입니다.

    검찰은 이 통장들을 통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계사 임원들 사이에 2천만원 이상의 현금이 오간 정황을 찾아냈습니다.

    일부 계좌에서는 수억원의 현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거나 관계사 임원들끼리 직접 현금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이 항로 인허가와 안점검사 등을 받는 과정에서 공무원 로비에 활용됐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과 배임은 물론, 해외재산 도피와 탈세, 공무원 로비 등 전방위에 걸쳐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세청의 특별세무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세무당국은 청해진 해운의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를 비롯해 관계사 4곳의 장부를 압수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유 전 회장 일가와 청해진해운 관계사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청해진해운과 관련된 여신규모가 2천백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하고 대출과정에 특혜가 없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일가와 관계사 주주들이 해외 현지 법인과 주고받은 모든 외환거래를 조사해 법 위반 여부를 따질 계획입니다.

    MBC뉴스 곽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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