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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양현승 기자

"세월호 선원 조직적 탈출"…선박직 15명 전원 사법처리될 듯

"세월호 선원 조직적 탈출"…선박직 15명 전원 사법처리될 듯
입력 2014-04-23 20:45 | 수정 2014-04-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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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검경합동수사본부가 세월호 선원들이 조직적으로, 침몰하는 선박에서 탈출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불법 적재와 선박 개조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연결해 수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현승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금까지 세월호 선장 이모씨 등 모두 7명을 구속했습니다.

    어제 체포된 선원 4명도 조사가 끝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남은 선원 4명도 소환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사실상 선박직 선원 15명이 모두 사법처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원들에게는 유기치사 혐의가 적용됐는데요.

    수사본부는 "선박직 선원들 모두가 승객을 전혀 구조하지 않고, 조타실에 집단으로 모여 탈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선장 이씨에 대해서는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기 위한 법리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세월호의 화물 과적과 개조와 관련해 수사본부는 업체 관계자 8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세월호 침몰 초기에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거짓 인터뷰를 한 홍모씨를 구속했으며, 공무원을 사칭해 세월호 피해자 지원물품을 납품하게 해주겠다며 업자들에게 금품을 받아챙긴 박모씨도 체포했습니다.

    한편 수사본부는 지난 17일, 세월호 선원과 선박운항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하면서, 이번 사고로 실종된 승무원 3명을 포함시킨 것과 관련해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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