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재용 기자
장재용 기자
잠수병 위험 무릅쓰고 목숨 건 사투 '잠수부 24시'
잠수병 위험 무릅쓰고 목숨 건 사투 '잠수부 24시'
입력
2014-04-23 20:45
|
수정 2014-04-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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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이 시각에도 차가운 사고해역의 차가운 바닷 속에서는 잠수부들이 목숨을 건 구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사명감만으로 전신마비에 이를수도 있는 잠수병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잠수부들의 24시 장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칠흑같은 바다 속에서 거센 조류와 싸우는 사람들.
잠수부들은 공기통과 수압계를 점검하며 오늘도 실종자들이 갇혀 있는 바다로 뛰어들 준비에 분주합니다.
잠수복 입는 걸 도와주는 동료의 걱정스런 얼굴을 뒤로 하고 도착한 침몰 지점.
수색 작업을 위해 하나 둘 바다로 뛰어들지만, 생명줄이나 다름 없는 유도선에 의지해 내려간 바다 속은 부유물로 한치 앞을 보기 힘듭니다.
정적을 깨는 잠수부의 가쁜 숨소리와 망치로 창문을 깨는 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물살이 거세, 유도선을 놓치면 1분도 안돼 100미터 넘게 떠내려갈 수 있도 있습니다.
"굳세게 잡고 있어!"
산소 부족을 알리는 급박한 경보음도 울립니다.
◀ 최진후/민간 잠수부 ▶
"로프를 양손으로 안 잡으면, 손을 놓았다가는 큰 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어가면서도 패닉이 와요."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도 잠수부들을 힘들게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작업 시간을 넘겨 올라온 잠수부는 실종자 시신을 보트 위로 올립니다.
함정이나 바지선에서 지친 몸을 쉬는 것도 잠시.
거듭된 잠수로 오늘 하루에만 잠수부 10명이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감압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다시 밤이 찾아오고 잠수부들의 사투는 이어집니다.
◀ 박주흠/해군 해난구조대 상사 ▶
"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차가운 사고해역의 차가운 바닷 속에서는 잠수부들이 목숨을 건 구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사명감만으로 전신마비에 이를수도 있는 잠수병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잠수부들의 24시 장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칠흑같은 바다 속에서 거센 조류와 싸우는 사람들.
잠수부들은 공기통과 수압계를 점검하며 오늘도 실종자들이 갇혀 있는 바다로 뛰어들 준비에 분주합니다.
잠수복 입는 걸 도와주는 동료의 걱정스런 얼굴을 뒤로 하고 도착한 침몰 지점.
수색 작업을 위해 하나 둘 바다로 뛰어들지만, 생명줄이나 다름 없는 유도선에 의지해 내려간 바다 속은 부유물로 한치 앞을 보기 힘듭니다.
정적을 깨는 잠수부의 가쁜 숨소리와 망치로 창문을 깨는 소리만 들릴 뿐입니다.
물살이 거세, 유도선을 놓치면 1분도 안돼 100미터 넘게 떠내려갈 수 있도 있습니다.
"굳세게 잡고 있어!"
산소 부족을 알리는 급박한 경보음도 울립니다.
◀ 최진후/민간 잠수부 ▶
"로프를 양손으로 안 잡으면, 손을 놓았다가는 큰 일이 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어가면서도 패닉이 와요."
세월호에서 유출된 기름도 잠수부들을 힘들게 합니다.
열악한 환경에도 작업 시간을 넘겨 올라온 잠수부는 실종자 시신을 보트 위로 올립니다.
함정이나 바지선에서 지친 몸을 쉬는 것도 잠시.
거듭된 잠수로 오늘 하루에만 잠수부 10명이 마비 증세를 호소하며 감압실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다시 밤이 찾아오고 잠수부들의 사투는 이어집니다.
◀ 박주흠/해군 해난구조대 상사 ▶
"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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