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미일 기자
장미일 기자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 창궐…백신 없어 멸종 위기감 확산
바나나 전염병 '파나마' 창궐…백신 없어 멸종 위기감 확산
입력
2014-04-23 20:56
|
수정 2014-04-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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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동남아시아의 바나나 전염병이 아프리카와 중동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전염병을 막을 백신이 없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나나 전염병, 이른바 '파나마 병'을 옮기는 곰팡이입니다.
바나나잎을 말려 죽이는 이 병은 지난 20년 동안 동남아시아 바나나 농장을 휩쓸었습니다.
◀ 델핀 델라 크루즈/필리핀 농장주 ▶
"(바나나 병이 돌면서) 소득은 줄고, 일꾼들 월급 주기도 힘들어서 바나나 농장을 그만뒀죠."
진하고 달콤한 맛의 '그로미셸' 종 바나나도 파나마 병 때문에 지구상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캐번디시' 종이 살아남아 지금도 바나나는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변종 파나마 병이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번지면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바나나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미까지 번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바나나는 꺽꽂이 방식으로 번식되는 식물이라 유전적으로 하나의 개체여서, 일단 전염병이 돌면 속수무책입니다.
게다가 전 세계 수출량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종 바나나를 고사시키고 있는 변종 파나마 병에 대한 백신도 아직은 없습니다.
◀ 랜디 플로츠/미국 플로리다대 교수 ▶
"(바나나 전염병이) 동남아를 넘어 인도나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으로 번질 경우 문제가 훨씬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
세계 8대 농작물인 바나나는 전 세계 인구 4억명의 식량입니다.
세계식량기구는 파나마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동남아시아의 바나나 전염병이 아프리카와 중동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 전염병을 막을 백신이 없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바나나가 멸종 위기에 처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미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바나나 전염병, 이른바 '파나마 병'을 옮기는 곰팡이입니다.
바나나잎을 말려 죽이는 이 병은 지난 20년 동안 동남아시아 바나나 농장을 휩쓸었습니다.
◀ 델핀 델라 크루즈/필리핀 농장주 ▶
"(바나나 병이 돌면서) 소득은 줄고, 일꾼들 월급 주기도 힘들어서 바나나 농장을 그만뒀죠."
진하고 달콤한 맛의 '그로미셸' 종 바나나도 파나마 병 때문에 지구상에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캐번디시' 종이 살아남아 지금도 바나나는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변종 파나마 병이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번지면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바나나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남미까지 번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바나나는 꺽꽂이 방식으로 번식되는 식물이라 유전적으로 하나의 개체여서, 일단 전염병이 돌면 속수무책입니다.
게다가 전 세계 수출량의 95%를 차지하는 캐번디시 종 바나나를 고사시키고 있는 변종 파나마 병에 대한 백신도 아직은 없습니다.
◀ 랜디 플로츠/미국 플로리다대 교수 ▶
"(바나나 전염병이) 동남아를 넘어 인도나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으로 번질 경우 문제가 훨씬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
세계 8대 농작물인 바나나는 전 세계 인구 4억명의 식량입니다.
세계식량기구는 파나마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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