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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구경근 기자

국방부 "北 갱도 가림막 철거…핵 실험 준비 사실상 끝나"

국방부 "北 갱도 가림막 철거…핵 실험 준비 사실상 끝나"
입력 2014-04-23 20:56 | 수정 2014-04-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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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핵실험장의 갱도를 가렸던 가림막이 제거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군 당국이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향후 남북관계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구경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입니다.

    계측장비 설치 등이 끝났다는 군 당국의 분석에 이어 최근에는 지난해 3차 때처럼 갱도의 가림막이 치워졌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은 사실상 핵실험을 할 모든 준비가 됐으며, 이것은 한미 정보당국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핵무기 소형화 등을 위해 핵실험을 잇따라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근거로 "오바마 미 대통령의 방한에 맞춘 핵실험 징후가 없다"고 밝혔지만, 정보당국은 "해상도가 낮은 상업위성보다 정밀하고 다양한 수단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도 대북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문장이라면서 남북 관계는 전적으로 박 대통령의 태도에 달렸다고 위협하고, 5.24 조치 해제와 서해평화수역 조성의사, 오는 8월 을지프리덤 가디언 훈련 중단 등 10개항을 요구했습니다.

    또 북한은 미국과 전면 핵대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핵개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이 공개 질문형식으로 입장을 반복하는 데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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