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정인 기자
김정인 기자
불 밝힌 진도 앞 바다…주말 비 소식, 오늘 밤 수색 '중요'
불 밝힌 진도 앞 바다…주말 비 소식, 오늘 밤 수색 '중요'
입력
2014-04-24 20:15
|
수정 2014-04-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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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물살이 느린 소조기가 오늘로 끝나고 내일부터는 다시 물살이 빨라집니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바다 위와 수중에서 입체적인 그리고 최대규모의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고해역에 나가 있는 선박에 MBC 취재팀이 탑승해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수색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인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5백미터 가량 떨어진 바지선 위에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렸고 바닷바람도 차가운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리프트백인데요.
원래 선체를 띄우는 역할이지만 지금은 바다에 잠긴 세월호의 위치만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과 조명탄도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은 오전 9시 15분부터 시작돼 4시간 정도 진행됐다 다시 조류가 빨라지면서 중단됐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반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소조기 마지막 날에도 생존자는 나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객실 수색 진행됐는데요.
오전 수색상황에서 4층 다인실과 3층 연결계단에서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구명재킷을 입은 채 방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월호는 배의 왼쪽 면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상황인데요.
구조팀은 격벽을 뚫어 3, 4층 왼쪽면의 다인실과 4층 중앙에 위치한 침대칸 객실로 수색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고 배를 타고 이곳 구조현장을 찾았던 실종자 가족들은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또 공기호스를 이용하는 잠수부들을 포함해 민간 잠수부 50여 명은 구조작업에 참여문제를 놓고 해양경찰과 마찰을 빚어 현장에서 철수한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바다는 잔잔하지만 내일부터는 유속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부터는 비까지 예보돼 있어 오늘 밤 수색 상황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대로 물살이 느린 소조기가 오늘로 끝나고 내일부터는 다시 물살이 빨라집니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바다 위와 수중에서 입체적인 그리고 최대규모의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고해역에 나가 있는 선박에 MBC 취재팀이 탑승해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 시각 수색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인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세월호 사고현장에서 5백미터 가량 떨어진 바지선 위에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칠흑 같은 어둠이 내렸고 바닷바람도 차가운 상태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이 리프트백인데요.
원래 선체를 띄우는 역할이지만 지금은 바다에 잠긴 세월호의 위치만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오징어 채낚기 어선과 조명탄도 밤을 밝히고 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은 오전 9시 15분부터 시작돼 4시간 정도 진행됐다 다시 조류가 빨라지면서 중단됐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반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소조기 마지막 날에도 생존자는 나오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객실 수색 진행됐는데요.
오전 수색상황에서 4층 다인실과 3층 연결계단에서 사망자가 발견됐습니다.
대기하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구명재킷을 입은 채 방 안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세월호는 배의 왼쪽 면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상황인데요.
구조팀은 격벽을 뚫어 3, 4층 왼쪽면의 다인실과 4층 중앙에 위치한 침대칸 객실로 수색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고 배를 타고 이곳 구조현장을 찾았던 실종자 가족들은 애를 태우기도 했습니다.
또 공기호스를 이용하는 잠수부들을 포함해 민간 잠수부 50여 명은 구조작업에 참여문제를 놓고 해양경찰과 마찰을 빚어 현장에서 철수한 상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바다는 잔잔하지만 내일부터는 유속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부터는 비까지 예보돼 있어 오늘 밤 수색 상황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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