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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진준 기자

'소조기' 마지막 날 최대 투입…실종자 가족 거센 항의

'소조기' 마지막 날 최대 투입…실종자 가족 거센 항의
입력 2014-04-24 20:15 | 수정 2014-04-2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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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오늘 수색상황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사고해역 바로 인근 동거차도에 도인태 앵커 나가 있습니다.

    도인태 앵커, 전해 주십시오.

    ◀ 앵커 ▶

    사고해역이 내려다보이는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항공기들이 사고해역에 조명탄을 투하하고 있는데요.

    이 조명탄들은 본격적인 야간수색작업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물살이 느린 소조기가 끝나는 날이어서 현재 수색작업에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들이 집중 투입됐습니다.

    먼저 팽목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서 오늘 구조수색작업의 종합적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진준 기자, 전해 주시죠.

    ◀ 기 자 ▶

    네, 사고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돼 생존자 구조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았던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기다렸던 생존자 구조 소식 대신 사망자의 시신들만 이 곳 팽목항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에 속속 도착했습니다.

    ◀ 리포트 ▶

    임시 안치소 안팎에서는 신원을 확인한 가족들의 흐느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오늘이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의 마지막 날인만큼 구조 작업에 성과가 더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컸는데요.

    오전 한 때 가족 20여명은 직접 배를 타고 수색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다녀온 가족들은 수색 작업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자 해양경찰청장과 해양수산부장관을 붙잡고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위한 추가 유도선 확보와 민간 잠수부를 적극 활용해 달라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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