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홍신영 기자
홍신영 기자
세모 그룹 부도 2년 만에 '화려한 재기'…차명 동원?
세모 그룹 부도 2년 만에 '화려한 재기'…차명 동원?
입력
2014-04-24 20:40
|
수정 2014-04-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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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병언 회장 일가는 세모 그룹 부도 2년만에 재기했습니다.
부도 이후 오히려 재산이 늘어 수천억대 자산가가 되는 과정에서 구원파 신도 등의 차명을 동원했는지 검찰은 수사하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강을 오가는 세모 유람선.
유병언 전 회장이 운영하다, 97년에 세모그룹의 부도로 운행이 중단됐었습니다.
유람선 운항이 중단 된 뒤 1년 6개월만에 세월호를 운항하는 청해진해운이 설립됐습니다.
개인 투자자 여럿의 이름으로 설립됐었고, 유 회장 일가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 유 회장 일가는 청해진 해운의 실 소유주로 전면에 등장합니다.
결국, 유 회장이 구원파 신도 등 다른 사람 이름을 빌려 편법으로 세운 회사가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 정동섭/전 침례신학대 교수 ▶
"주식을 사는 형태로 헌금을 하는 거죠. 그리고 나서 배당을 받았다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세모 그룹 부도 이후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던 유 회장 일가.
하지만, 현재는 50개가 넘는 계열사를 보유한 수천억대 자산가로 성장했습니다.
◀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문어발 식으로 50개의 계열사를 확장하고 회사들을 통해 소액의 매출이나 이익을 통합하는 이른바 사업 형식을 통해 막대한 부를.."
부도가 났던 세모그룹의 무역, 유통, 조선, 문화 사업 부문도 지금은 모두 유 회장 일가가 경영에 다시 참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관계자는 "부도난 회사를 되찾고, 계열사를 늘리는 과정에 유 회장 일가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씨 일가가 재기 과정에 정관계 로비를 했는지 누구의 비호를 받았는지도 검찰은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유병언 회장 일가는 세모 그룹 부도 2년만에 재기했습니다.
부도 이후 오히려 재산이 늘어 수천억대 자산가가 되는 과정에서 구원파 신도 등의 차명을 동원했는지 검찰은 수사하고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강을 오가는 세모 유람선.
유병언 전 회장이 운영하다, 97년에 세모그룹의 부도로 운행이 중단됐었습니다.
유람선 운항이 중단 된 뒤 1년 6개월만에 세월호를 운항하는 청해진해운이 설립됐습니다.
개인 투자자 여럿의 이름으로 설립됐었고, 유 회장 일가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뒤 유 회장 일가는 청해진 해운의 실 소유주로 전면에 등장합니다.
결국, 유 회장이 구원파 신도 등 다른 사람 이름을 빌려 편법으로 세운 회사가 아닌지 검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 정동섭/전 침례신학대 교수 ▶
"주식을 사는 형태로 헌금을 하는 거죠. 그리고 나서 배당을 받았다거나 그런 적은 없습니다."
세모 그룹 부도 이후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됐던 유 회장 일가.
하지만, 현재는 50개가 넘는 계열사를 보유한 수천억대 자산가로 성장했습니다.
◀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문어발 식으로 50개의 계열사를 확장하고 회사들을 통해 소액의 매출이나 이익을 통합하는 이른바 사업 형식을 통해 막대한 부를.."
부도가 났던 세모그룹의 무역, 유통, 조선, 문화 사업 부문도 지금은 모두 유 회장 일가가 경영에 다시 참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검찰관계자는 "부도난 회사를 되찾고, 계열사를 늘리는 과정에 유 회장 일가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씨 일가가 재기 과정에 정관계 로비를 했는지 누구의 비호를 받았는지도 검찰은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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