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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조기 마지막 날, 수색 성과 '無'…실종자 가족 항의 방문

소조기 마지막 날, 수색 성과 '無'…실종자 가족 항의 방문
입력 2014-04-24 20:40 | 수정 2014-04-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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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연일 계속되는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이제 눈물마저 말라버린 상태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대책본부를 항의 방문하고 다시 한 번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을 끝내달라고 했지만 오후가 돼도 별 성과가 없자 진도체육관과 팽목항에 있던 가족들이 정부 사고대책본부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빠른 수색을 요구하는 가족들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부의 답변에도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합니다.

    ◀ 실종자 가족 ▶
    "3백 명 넘는 (구조)인원이 살려달라는 음성을 듣지 못하고 장관에게 보고하고 장관은 도망가고…"

    실종자 가족들은 조류와 날씨가 좋은데 잠수요원을 왜 2명밖에 투입하지 않느냐, 수색 의지가 있기는 한 거냐며 따져 물었습니다.

    면담장 안에서는 가족들의 고성이 터져 나오고 몸싸움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주영 해수부 장관의 약속을 듣고 발길을 돌렸지만 성난 실종자 가족들은 여전히 격앙된 상태입니다.

    ◀ 실종자 가족 ▶
    "찍지 말라고…"

    구조 수색을 촉구하며 가족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건 지난 20일 청와대로 가겠다는 시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조류의 흐름이 느려 수색하기 좋은 소조기가 오늘로 끝나면서 1분 1초가 아깝기만한 가족들의 안타까움이 분노로 바뀌어 폭발 직전의 상황으로 치닿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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