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정동훈 기자
정동훈 기자
세월호와 판박이 '오하마나호'…구조 변경, 사고 잇따라
세월호와 판박이 '오하마나호'…구조 변경, 사고 잇따라
입력
2014-04-24 20:57
|
수정 2014-04-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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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말고도 인천-제주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또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배 역시 세월호처럼 구조변경을 했습니다.
실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에서 제주를 오가는 청해진 해운의 '오하마나호'
지난 2011년.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430여명을 비롯해 모두 6백여명을 태우고 출항했습니다.
그런데.
◀ MBC뉴스/(2011년 4월 7일) ▶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태운 배가 갑자기 바다위에 멈춰 서면서 학생들이 한밤중에 배 안에서 추위에 떨었습니다."
인천항을 떠난지 30분만에 발전기가 고장나 표류한 것입니다.
◀ 당시 오하마나호 탑승 학생 ▶
"불 다 꺼지고, 그냥 아이들 다 놀라고 물도 안 나오고 갑자기 정전되고.."
지난해 2월에도 제주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다 태안 앞바다에서 8시간동안 표류했습니다.
◀ 해경 관계자 ▶
"(다른) 여객선을 투입해서 승객 278명을 연안부두로 이송을 하고"
지난 2006년에는 한 해 동안 3건의 충돌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조사를 해봤더니, 오하마나호 역시 세월호처럼 구조변경을 한 배 였습니다.
지난 2003년 일본에서 중고 선박을 사와 정원과 화물 적재량을 네 차례에 걸쳐 늘렸습니다.
구조변경을 하고, 사고까지 잇따른 것까지 침몰한 세월호와 판박입니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해양수산부의 항변 역시 마찬가지로 반복됐습니다.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건가요?)
"네. 그렇죠. 시험을 다 했습니다."
구조변경을 한 뒤 사고까지 잇따랐던 오하마나호는 세월호 침몰이후 안전 등을 고려해 인천항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청해진해운은 세월호 말고도 인천-제주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이 또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배 역시 세월호처럼 구조변경을 했습니다.
실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에서 제주를 오가는 청해진 해운의 '오하마나호'
지난 2011년. 수학여행을 떠난 학생 430여명을 비롯해 모두 6백여명을 태우고 출항했습니다.
그런데.
◀ MBC뉴스/(2011년 4월 7일) ▶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는 학생들을 태운 배가 갑자기 바다위에 멈춰 서면서 학생들이 한밤중에 배 안에서 추위에 떨었습니다."
인천항을 떠난지 30분만에 발전기가 고장나 표류한 것입니다.
◀ 당시 오하마나호 탑승 학생 ▶
"불 다 꺼지고, 그냥 아이들 다 놀라고 물도 안 나오고 갑자기 정전되고.."
지난해 2월에도 제주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다 태안 앞바다에서 8시간동안 표류했습니다.
◀ 해경 관계자 ▶
"(다른) 여객선을 투입해서 승객 278명을 연안부두로 이송을 하고"
지난 2006년에는 한 해 동안 3건의 충돌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조사를 해봤더니, 오하마나호 역시 세월호처럼 구조변경을 한 배 였습니다.
지난 2003년 일본에서 중고 선박을 사와 정원과 화물 적재량을 네 차례에 걸쳐 늘렸습니다.
구조변경을 하고, 사고까지 잇따른 것까지 침몰한 세월호와 판박입니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해양수산부의 항변 역시 마찬가지로 반복됐습니다.
◀ 해양수산부 관계자 ▶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건가요?)
"네. 그렇죠. 시험을 다 했습니다."
구조변경을 한 뒤 사고까지 잇따랐던 오하마나호는 세월호 침몰이후 안전 등을 고려해 인천항에 발이 묶여있는 상태입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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