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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미희 기자

"제발 돌아오길"…전 국민 '애도' 노란리본 물결

"제발 돌아오길"…전 국민 '애도' 노란리본 물결
입력 2014-04-24 20:57 | 수정 2014-04-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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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생존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전국민의 바람은 한결같습니다.

    기적과 희망을 의미하는 노란 리본이 전국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과 절망이 가득찬 팽목항에 노란 물결이 일었습니다.

    이름을 부르듯 바다를 향해 휘날리는 노란 리본.

    방파제 난간 양 쪽에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 수백여 개가 묶여 있습니다.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한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루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리본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어린 손주 소식을 기다리다 지친 할아버지도 노란 리본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희망을 가져봅니다.

    ◀ 실종자 가족 ▶
    "슬프기는 한이 없죠. 빨리 생존해서 나왔으면 더욱 좋겠고..."

    사고 현장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서울 청계 광장에도 수천여 개의 노란 리본이 등장했습니다.

    '꼭 돌아오라' '사랑하는 아들 딸아.'

    외국인까지 나서 마음을 모아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 이혜경/학생 ▶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어린 학생들의 죽음에 어른들은 책임감과 미안함이 담겼습니다.

    ◀ 송서연/시민 ▶
    "무엇으로 아이들한테 용서해달라고 하겠어요. 다음 생에서는 더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라고"

    실종자들 모두가 가족 품에 안기길 소망하며 희망을 담은 리본이 전국을 물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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