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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성준 기자

한미 정상회담…오바마 "미국민 대표해 깊은 애도"

한미 정상회담…오바마 "미국민 대표해 깊은 애도"
입력 2014-04-25 20:16 | 수정 2014-04-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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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 앵커 ▶

    두 정상은 회담 시작에 앞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올렸습니다.

    먼저 박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회담장에 마주선 두 정상이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올렸습니다.

    방한에 앞서 사건을 접하고 묵념을 제안한 오바마 대통령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위로의 징표로 어려운 시기에 미국이 한국과 함께 하고 있다는 긍지를 한국민에게 바친다는 내용의 증서를 전했습니다.

    또 참전용사나 군인이 목숨을 잃었을 때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국기를 증정하는 미국의 오랜 전통이 있다며, 미국민을 대표해 세월호 사고 당일 백악관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세월호 침몰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
    "9.11 테러 후에 미국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서 힘든 과정을 극복해냈듯이, 한국 국민들도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참사로 많은 학생이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전하기 위해 백악관 뜰에 있는 목련의 묘목을 가져왔습니다.

    이 목련은 1800년대 앤드류 잭슨 미국 7대 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부인을 기려 백악관에 심어 역대 미대통령들이 존중해왔던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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