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나라 기자
김나라 기자
합동분향소 이어지는 조문 행렬…"미안하고 또 미안해"
합동분향소 이어지는 조문 행렬…"미안하고 또 미안해"
입력
2014-04-25 20:34
|
수정 2014-04-25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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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입니다.
오늘도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시 합동분향소에 안치된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의 위패는 89위.
오늘 하루만 학생 25명의 영정이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학교 선후배와 졸업생, 동네 주민들부터 먼길을 달려온 시민들까지 비통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쳤습니다.
◀ 심수복 ▶
"편히 잘 가라고 그랬죠. 좋은 세상에 가서 천국에서 이런 아픔 모두 잊고..."
지금까지 임시 합동분향소엔 조문객 5만 6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미처 들르지 못한 시민들은 5만 4천여 건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체육관 내부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근조 화환이 가득 메웠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조문객들의 메모지가 벽면에 덧붙여졌습니다.
학교가 끝나는 오후와 퇴근 시간대엔 기다림을 마다 않는 시민들의 긴 줄이 백미터 넘게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곳 분향소는 사흘 뒤인 28일까지 운영되고, 오는 29일부터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식 합동분향소인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입니다.
오늘도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임시 합동분향소에 안치된 단원고 학생과 선생님의 위패는 89위.
오늘 하루만 학생 25명의 영정이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학교 선후배와 졸업생, 동네 주민들부터 먼길을 달려온 시민들까지 비통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조문을 마쳤습니다.
◀ 심수복 ▶
"편히 잘 가라고 그랬죠. 좋은 세상에 가서 천국에서 이런 아픔 모두 잊고..."
지금까지 임시 합동분향소엔 조문객 5만 6천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미처 들르지 못한 시민들은 5만 4천여 건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체육관 내부는 각계각층에서 보낸 근조 화환이 가득 메웠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조문객들의 메모지가 벽면에 덧붙여졌습니다.
학교가 끝나는 오후와 퇴근 시간대엔 기다림을 마다 않는 시민들의 긴 줄이 백미터 넘게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곳 분향소는 사흘 뒤인 28일까지 운영되고, 오는 29일부터는 유족들의 뜻에 따라 공식 합동분향소인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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