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오현석 기자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민간구조업체 '언딘' 특혜 있었나?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민간구조업체 '언딘' 특혜 있었나?
입력 2014-04-25 20:34 | 수정 2014-04-25 21:31
재생목록
    ◀ 앵커 ▶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현장 구조에는 단 한 곳의 민간 구조업체만 참여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구조 당국이 아닌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침몰 사고 다음날부터 현장 구조에 투입된 민간 업체 '언딘'.

    ◀ 고명석/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지난 19일) ▶
    "현재 계약된 잠수업체인데 '언딘'이라는 잠수업체인데 이 분들은 심해 잠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구난업자입니다."

    하지만 '언딘'이 구조작업을 독점해 다른 업체 투입을 막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 업체의 바지선이 투입되는 동안, 지원왔던 다른 업체의 바지선은 사흘간 근처에서 기다리다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합니다.

    ◀ 바지선 업체 관계자 ▶
    "우리 바지는 해경에서 고려하지 않는구나 느낌을 받았죠. (함께) 들어가서 작업하면 정말 효율적으로 잘 될텐데..."

    2004년에 설립된 '언딘'이 신고한 주된 영업 범위는 전문구조가 아닌 해양에너지 개발과 해양공사 수주, 실행, 감리업무로 돼 있습니다.

    ◀ 해경 관계자 ▶
    "그건 청해진 해운이 정한 건데...이 관계는 저희들과는 상관 없는 일입니다."

    언딘 측은, 해사안전법등에 따라 적법하게 청해진과 계약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구조가 더디다는 실종자가족들의 거센 항의가 잇따르자 해경 측은 다른 민간업체에 바지선과 다이빙벨 투입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