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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해외재산 100억대…청해진해운 탈세 집중조사

유병언 일가 해외재산 100억대…청해진해운 탈세 집중조사
입력 2014-04-25 21:00 | 수정 2014-04-2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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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유 전 회장 일가가 해외에 보유한 부동산은 백억원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해외 부동산을 구입하는데 불법 외환 거래는 없었는지 금융당국이 집중 조사중입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대형 리조트와 뉴욕 근교의 40억원대 고급 주택, 허드슨 강변의 고급 아파트.

    금융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유 전 회장 일가의 미국 부동산은 모두 5곳으로 시가 145억 원대에 이릅니다.

    해외부동산은 취득할 때 외국환거래은행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 부동산들은 모두 신고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당수가 미국 영주권자인 차남의 소유라는 점에서 외환거래법망을 피한 편법취득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유 전 회장 일가는 물론, 계열사 전체의 외환거래내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금융감독원 관계자 ▶
    "해외 직접 투자하면서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요. 부동산 취득하면서 신고 여부, 해외 송금하는 과정에서 적정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청해진해운 계열사에 2천억원대 대출을 해준 산업은행과 경남은행 등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도 시작됐습니다.

    유 전 회장 측은 해외 자산 취득과 은행 대출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 손병기 변호사/유 전 회장 대리인 ▶
    "수사 결과가 나오면 밝혀지겠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위법행위는 개입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국세청과 관세청도 숨겨진 재산과 탈세여부에 대한 전방위조사에 나섰습니다.

    국세청은 최근 몇 년 동안 법인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청해진해운의 탈세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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