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대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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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카쿠 편들기에 중국 '발끈'…美·日 대사 불러 항의
센카쿠 편들기에 중국 '발끈'…美·日 대사 불러 항의
입력
2014-04-26 20:17
|
수정 2014-04-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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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편, 미·일 정상이 센카쿠열도를 안보조약 대상으로 규정한 데 대해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자국에 주재하고 있는 양국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하는 한편, 해경선을 동원해 센카쿠 지역 순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대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범위에 들어간다고 선언하자 중국은 즉각 자국 주재 양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또 중국 해경선 두 척은 센카쿠 해역 12해리 주변에 투입돼 항의성 순찰을 벌였습니다.
미국의 노골적인 '일본 편들기'에 대한 반격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입니다.
◀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일 안보조약은 냉전시기의 산물로서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가 중국에 속한다는 근본적 사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중국이 영토 갈등 문제와 관련해 미국대사까지 불러 항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여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오늘 일제의 '연합군 포로 학대자료를 공개한 중국은 다음 주엔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731부대' 유적에 외신기자를 초청해 일본 과거사 문제를 적극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당분간 미·일간 밀착 행보에 외교적 대응을 이어가겠지만 센카쿠 지역에 대한 군사훈련 같은 실효성 있는 수단을 동원하긴 한계가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한편, 미·일 정상이 센카쿠열도를 안보조약 대상으로 규정한 데 대해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자국에 주재하고 있는 양국 대사를 불러 강하게 항의하는 한편, 해경선을 동원해 센카쿠 지역 순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 김대경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 일본이 센카쿠 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범위에 들어간다고 선언하자 중국은 즉각 자국 주재 양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또 중국 해경선 두 척은 센카쿠 해역 12해리 주변에 투입돼 항의성 순찰을 벌였습니다.
미국의 노골적인 '일본 편들기'에 대한 반격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입니다.
◀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일 안보조약은 냉전시기의 산물로서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가 중국에 속한다는 근본적 사실은 바꿀 수 없습니다."
중국이 영토 갈등 문제와 관련해 미국대사까지 불러 항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미·일 공동성명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여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오늘 일제의 '연합군 포로 학대자료를 공개한 중국은 다음 주엔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731부대' 유적에 외신기자를 초청해 일본 과거사 문제를 적극 공론화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당분간 미·일간 밀착 행보에 외교적 대응을 이어가겠지만 센카쿠 지역에 대한 군사훈련 같은 실효성 있는 수단을 동원하긴 한계가 있을 거란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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