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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기주 기자

다이빙벨 이틀째 투입 실패…배경은?

다이빙벨 이틀째 투입 실패…배경은?
입력 2014-04-26 20:33 | 수정 2014-04-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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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잠수요원들이 안에서 머물며 약 20시간 가량 잠수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다이빙벨이란 장비가 있습니다.

    투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는데 두 차례의 투입시도에도 불구하고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기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수중 잠수장비인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이 진도 팽목항으로 들어옵니다.

    사고해역에 나가 있던 다이빙벨이 돌아온 건 오늘 낮 12시쯤.

    어제부터 "오후 5시에 들어간다 밤 9시에 들어간다, 다음날 다시 시도한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는데 결국 투입이 무산됐습니다.

    ◀ 고명석/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
    "(새벽 5시쯤 왔다가) 기상이 악화되니까 피항을 해야겠다해서, 현장까지 와서 봤지만 설치 시도는 안하고 돌아갔습니다."

    "왜 다이빙벨 투입을 안하느냐"는 실종자 가족들의 강한 요청으로 해경이 다이빙벨 투입을 결정한 건 이틀 전.

    기존 바지선과 앵커 줄이 엉킬 것을 우려해 앵커를 두개만 내린 뒤 조심스럽게 작업을 할 계획이었지만, 언딘 측 바지선과 연결에 실패한데다, 기존 수색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해 시도도 못해본 겁니다.

    ◀ 이종인/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
    "여러 사람의 뜻이 얽혀서 밀려서 하다보니까 저희도 마음이 좀 바빴고, 조금 불협화음이 있었어요."

    다이빙벨의 효과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 날씨도 안좋을 예정이어서 실제 투입은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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