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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장현주 기자

전셋값, 1년 9개월 만에 진정세…전·월세 과세법안 변수

전셋값, 1년 9개월 만에 진정세…전·월세 과세법안 변수
입력 2014-04-26 20:42 | 수정 2014-04-2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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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년 9개월, 무려 86주 연속으로 오르던 전세가격이 드디어 진정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장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울 잠실의 아파트 단지.

    올해 초, 7억 5천만 원까지 치솟았던 전용면적 85제곱미터, 33평형 전세가 최근엔 6억 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 김찬경/잠실 공인중개사 ▶
    "전세가 아주 거의 중단됐습니다. 불과 3개월 전만 해도 전세가 없어 난리였는데, 지금은 거래가 거의 없고요."

    두 달 전 2억 2천만 원 하던 김포 신도시의 33평형 아파트 전세도 2천만 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이마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물건이 남아도는 추세입니다.

    ◀ 김기동/김포 공인중개사 ▶
    "한 때 서울에서 많이 들어와서 전세 물량이 부족했었는데, 지금은 찾는 손님이 많이 줄어서."

    2012년 8월부터 한 주도 빠짐없이 올랐던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주 86주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 입주 물량이 늘고, 학군 수요도 비수기에 접어든 게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전세금이 위험수위만큼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68%를 넘어섰습니다.

    ◀ 박원갑/부동산전문위원 ▶
    "봄 이사철 전에 미리 전세를 구한 사람이 많은데다 깡통전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예 집을 사려는 세입자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시장에선 당분간 이런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오는 6월 국회에서 전·월세 과세 법안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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