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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들, 옷 갈아 입고 여유있게 탈출…뻔뻔한 행태·업무 태만 수사

선원들, 옷 갈아 입고 여유있게 탈출…뻔뻔한 행태·업무 태만 수사
입력 2014-04-27 20:14 | 수정 2014-04-2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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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선원들은 승객들을 남겨놓고 배를 탈출한 건 너무 경황이 없어서라고 주장해 왔는데요.

    그런데 속옷차림으로 나왔던 한 선원은 구조 직전 선실에 들어가 옷을 챙겨입고 나왔다는 진술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을 때, 한 1등 항해사는 아래는 운동복, 위에는 속옷차림으로 나와 구조선을 기다리다 선실로 들어가 옷을 챙겨입고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옷을 챙겨입을 시간에 승객을 구할 수도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선장은 청해진 해운데 배가 침몰했다는 보고만 했을 뿐 양쪽 모두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5층 조타실과 1층 기관실의 승무원들은 무전기로 교신하며 복도로 모였고 30분 뒤 갑판으로 나가 해경 단정을 타고 탈출했습니다.

    이때 승무원들은 신분을 속이기 위해 제복을 벗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관제센터의 초동대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진도와 제주 관제센터를 압수수색했고 해경상황실 압수수색도 검토 중입니다.

    ◀ 제주VTS 관계자 ▶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라 저희가 따로 답변을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 개조 설계를 담당했던 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한편 선원들의 정확한 탈출 정황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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