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손령 기자
손령 기자
빗속 추모 행렬…국화 12만 송이 동난 임시 분향소
빗속 추모 행렬…국화 12만 송이 동난 임시 분향소
입력
2014-04-27 20:14
|
수정 2014-04-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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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비가 내렸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의 추모행렬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화꽃이 동이 날 정도였는데 합동분향소를 찾은 인파는 닷새 만에 1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도 조문 행렬을 막지 못 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추모 행렬.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 지 모르지만 힘든 표정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전병환/수원 구운동 ▶
"(일정) 다 취소하고 왔죠. 마음을 담아서 애도하는 건데 비 이따위 비가 큰 문제가 아니고 길이 막힌다 해도 2~3시간 걸린다 해도"
영정 속 사진으로 다시 만난 140여명의 제자와 선생님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슬픔에 잠긴 추모객들의 마음도 모른 채 그저 앳되고,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3만여명.
닷새만에 1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말동안 나들이 대신 분향소를 찾은 가족들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 김정희/화성시 동탄동 ▶
"저번 주부터 다 계획을 잡아서 오늘 나왔어요. 아이들도 와서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추모객이 몰리면서 준비했던 12만송이의 국화꽃이 동이 나 근조 리본으로 헌화를 대신해야 했습니다.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은 멀리서 추모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 칸 아지미/파키스탄 ▶
"우리는 외국인이지만 한국도 우리나라로 생각하는 거예요. 계속 눈물이 나오고 진짜 가슴이 많이 아파요"
안산올림픽 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는 내일까지 운영된 뒤, 모레부터는 화랑유원지로 옮겨집니다.
또,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17곳에 분향소가 더 설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오늘 비가 내렸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의 추모행렬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국화꽃이 동이 날 정도였는데 합동분향소를 찾은 인파는 닷새 만에 1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손령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떨어지는 굵은 빗줄기도 조문 행렬을 막지 못 했습니다.
길게 늘어선 추모 행렬.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 지 모르지만 힘든 표정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 전병환/수원 구운동 ▶
"(일정) 다 취소하고 왔죠. 마음을 담아서 애도하는 건데 비 이따위 비가 큰 문제가 아니고 길이 막힌다 해도 2~3시간 걸린다 해도"
영정 속 사진으로 다시 만난 140여명의 제자와 선생님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슬픔에 잠긴 추모객들의 마음도 모른 채 그저 앳되고, 환한 웃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3만여명.
닷새만에 1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주말동안 나들이 대신 분향소를 찾은 가족들도 유난히 많았습니다.
◀ 김정희/화성시 동탄동 ▶
"저번 주부터 다 계획을 잡아서 오늘 나왔어요. 아이들도 와서 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추모객이 몰리면서 준비했던 12만송이의 국화꽃이 동이 나 근조 리본으로 헌화를 대신해야 했습니다.
직접 찾지 못한 사람들은 멀리서 추모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 칸 아지미/파키스탄 ▶
"우리는 외국인이지만 한국도 우리나라로 생각하는 거예요. 계속 눈물이 나오고 진짜 가슴이 많이 아파요"
안산올림픽 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는 내일까지 운영된 뒤, 모레부터는 화랑유원지로 옮겨집니다.
또,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전국 17곳에 분향소가 더 설치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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