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남형석 기자
남형석 기자
검찰, 해운조합부터 '비리 사슬' 본격 조사
검찰, 해운조합부터 '비리 사슬' 본격 조사
입력
2014-04-27 20:39
|
수정 2014-04-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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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해운업계 비리수사에 나선 검찰이 내일부터 해운조합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합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의 안전검사를 맡았던 해운조합의 비리 혐의가 일부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해운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먼저, 해운조합이 골프접대 등의 향응을 제공 받고 선박 안전검사에서 선사들의 편의를 봐주었을 가능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향응의 '대가성'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또 압수수색을 앞두고, 해운조합이 증거 일부를 없앴는지 의혹을 밝히는 데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운조합은 압수수색을 즈음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등에 로비를 하고 선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담긴 문서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버린 서류에 일부 정치인에게 로비한 내용도 담겨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해운조합 관계자 ▶
"정부 창구가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정부지원 없이는 (해운)업체에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관료 출신이)업무와 인맥에 대해서 더 잘 알다 보니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들도 이번주 줄 소환됩니다.
유 전 회장의 사업과 종교의 후계자로 알려진 차남과, 은닉재산을 규명할 단서를 쥐고 있는 김 모씨 등 핵심 측근들이 소환 대상입니다.
검찰관계자는 "일부 소환대상자는 해외에 머물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해운업계 비리수사에 나선 검찰이 내일부터 해운조합 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시작합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남형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의 안전검사를 맡았던 해운조합의 비리 혐의가 일부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내일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해운조합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먼저, 해운조합이 골프접대 등의 향응을 제공 받고 선박 안전검사에서 선사들의 편의를 봐주었을 가능성을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향응의 '대가성' 여부가 수사의 핵심입니다.
또 압수수색을 앞두고, 해운조합이 증거 일부를 없앴는지 의혹을 밝히는 데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운조합은 압수수색을 즈음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 등에 로비를 하고 선사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이 담긴 문서를 폐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버린 서류에 일부 정치인에게 로비한 내용도 담겨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 해운조합 관계자 ▶
"정부 창구가 있어야 한단 말입니다. 정부지원 없이는 (해운)업체에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관료 출신이)업무와 인맥에 대해서 더 잘 알다 보니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핵심 측근들도 이번주 줄 소환됩니다.
유 전 회장의 사업과 종교의 후계자로 알려진 차남과, 은닉재산을 규명할 단서를 쥐고 있는 김 모씨 등 핵심 측근들이 소환 대상입니다.
검찰관계자는 "일부 소환대상자는 해외에 머물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소환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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