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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빠지는 코카콜라…굳건했던 콜라 매출 '흔들'

김 빠지는 코카콜라…굳건했던 콜라 매출 '흔들'
입력 2014-04-27 20:46 | 수정 2014-04-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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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탄산음료 시장의 계속된 내리막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제자리를 지켜온 코카콜라의 매출이 15년 만에 처음 떨어졌습니다.

    탄산음료가 비만과 당뇨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점점 더 확산되기 때문입니다.

    뉴욕 이언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콜라를 따르자, 설탕이 수북이 쌓이고, 지방 덩어리가 뚝뚝 떨어집니다.

    콜라의 유해성을 알리는 광고들입니다.

    학교와 공공장소에선 탄산음료 자판기들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 훌리오/소비자 ▶
    "사람들이 탄산음료보다는 물을 더 찾는 추세인 것 같아요."

    9년째 전체 탄산음료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끄떡없던 코카콜라 판매량이 올 1분기, 15년 만에 처음으로 1% 하락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하루 8억 잔을 마실 정도로 독보적 자리를 차지해온 코카콜라인 만큼 단 1% 하락에도 업계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10%, 유럽 5% 하락 등 선진국의 소비 감소가 뚜렷해졌습니다.

    비만과 당뇨의 주범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젊은 세대 역시 생수나 커피, 과일 음료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 댄 버루/기업 분석가 ▶
    "소비자들이 건강한 음료를 찾고 성분을 자세히 보기 때문에 내용물을 바꿔야 할지도 모릅니다."

    코카콜라는 건강 광고 등을 통해 이미지 쇄신에 나섰지만 반격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음료 업계는 탄산음료 비중을 낮추고 스포츠음료와 과일 주스 비율을 높이는 전력을 구사하고 있지만, 탄산음료 하락세가 고착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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