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천현우 기자
천현우 기자
'퇴선 명령' 거짓말 드러나…영상 어디에도 '대피 명령' 없었다
'퇴선 명령' 거짓말 드러나…영상 어디에도 '대피 명령' 없었다
입력
2014-04-28 20:16
|
수정 2014-04-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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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준석 선장은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을 보면 대피방송은 없었고 위기상황을 알리는 비상벨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침몰하는 세월호의 선실 밖 갑판 위로 탑승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급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승객들은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을 믿고 기다리다 선체를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도 승객들이 배에 갇힌 내부 상황을 알지 못한 듯 선체 외부 구조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 김경일 경위/최초 구조 경비정장 ▶
"방송장치로 승객 여러분 바다에 뛰어내리십시오. 그리고 퇴선하십시오. 그것을 수회 실시했습니다."
탈출하기 전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는 이준석 선장.
◀ 이준석 선장 ▶
"퇴선명령 내렸습니다."
(퇴선명령 내리셨어요?)
"네"
(승객들한테도 내리셨어요?)
"네"
하지만, 실제 탈출을 명령하는 안내방송은 물론 해난사고가 날 경우 배 전체에 울려 퍼져야 할 비상벨 소리도 9분 넘게 찍힌 영상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이준석 선장은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을 보면 대피방송은 없었고 위기상황을 알리는 비상벨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천현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침몰하는 세월호의 선실 밖 갑판 위로 탑승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급하게 구조를 기다리는 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승객들은 대기하라는 안내방송만을 믿고 기다리다 선체를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 경비정도 승객들이 배에 갇힌 내부 상황을 알지 못한 듯 선체 외부 구조에만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 김경일 경위/최초 구조 경비정장 ▶
"방송장치로 승객 여러분 바다에 뛰어내리십시오. 그리고 퇴선하십시오. 그것을 수회 실시했습니다."
탈출하기 전 퇴선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하는 이준석 선장.
◀ 이준석 선장 ▶
"퇴선명령 내렸습니다."
(퇴선명령 내리셨어요?)
"네"
(승객들한테도 내리셨어요?)
"네"
하지만, 실제 탈출을 명령하는 안내방송은 물론 해난사고가 날 경우 배 전체에 울려 퍼져야 할 비상벨 소리도 9분 넘게 찍힌 영상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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