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효걸 기자
양효걸 기자
[단독] 청해진해운 분식회계 정황…법인세 안 내려 회계 조작?
[단독] 청해진해운 분식회계 정황…법인세 안 내려 회계 조작?
입력
2014-04-28 20:37
|
수정 2014-04-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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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청해진해운의 재무상태를 보면 지난 5년간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금융당국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청해진해운의 회계장부 자체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양효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해진 해운 감사보고서를 조사중인 금감원이 수상하게 보는 부분은 선원들의 급여와 선박의 유류비 부분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일 년 전보다 60억 원가량 크게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적자가 났습니다.
인건비가 약 9억 원, 유류비는 무려 40억 원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새로 취항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과다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 시중은행 관계자 ▶
"세금 때문에 반복적으로 한 해는 수익 났다가 한 해는 손실났다가 하면서 조정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환율과 국제유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만큼, 세금을 피하기 위해 선원 월급이나 기름 값 등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로 이익을 줄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금감원은 청해진해운 측에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 금융감독원 관계자 ▶
"그런 것(인건비, 유류비)들을 포함해서 이상한 것들이 있으면 계정간에 특이하게 움직이는 것들을 저희들이 보고 있습니다."
거의 매년 적자와 흑자를 오간 청해진 해운은 지난 5년간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청해진 해운을 감사한 공인회계사 김 모 씨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천해지'의 감사로 재직해 관련 규정을 어겼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9곳의 회계 감사를 도맡아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사대상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도 내일 청해진 해운의 김한식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청해진해운의 재무상태를 보면 지난 5년간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등 석연치 않은 구석이 많습니다.
금융당국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청해진해운의 회계장부 자체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양효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청해진 해운 감사보고서를 조사중인 금감원이 수상하게 보는 부분은 선원들의 급여와 선박의 유류비 부분입니다.
지난해 매출이 일 년 전보다 60억 원가량 크게 늘었는데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적자가 났습니다.
인건비가 약 9억 원, 유류비는 무려 40억 원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새로 취항한 점을 고려하더라도 과다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 시중은행 관계자 ▶
"세금 때문에 반복적으로 한 해는 수익 났다가 한 해는 손실났다가 하면서 조정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환율과 국제유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만큼, 세금을 피하기 위해 선원 월급이나 기름 값 등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로 이익을 줄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금감원은 청해진해운 측에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 금융감독원 관계자 ▶
"그런 것(인건비, 유류비)들을 포함해서 이상한 것들이 있으면 계정간에 특이하게 움직이는 것들을 저희들이 보고 있습니다."
거의 매년 적자와 흑자를 오간 청해진 해운은 지난 5년간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청해진 해운을 감사한 공인회계사 김 모 씨는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천해지'의 감사로 재직해 관련 규정을 어겼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 9곳의 회계 감사를 도맡아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사대상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도 내일 청해진 해운의 김한식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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