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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상황에도 완벽 대응…스페인 여객선 화재 '전원 구조'

위급한 상황에도 완벽 대응…스페인 여객선 화재 '전원 구조'
입력 2014-04-28 20:37 | 수정 2014-04-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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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주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스페인 여객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승무원들과 구조당국의 완벽한 대응으로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우리 참사와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파리의 권순표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승객 319명과 승무원 15명을 태운 스페인 여객선.

    출발한 지 20여 분만에 불이 나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고, 비상벨이 울립니다.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

    승무원들은 구조당국에 즉각 신고하고, 모든 승객들을 구명조끼를 입힌 채 갑판으로 대피시킵니다.

    무게가 한쪽으로 쏠릴 것에 대비해 승객들을 배 좌우에 같은 수로 배치합니다.

    신고를 받은 구조당국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헬기와 13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9천 톤급 고속페리를 급파합니다.

    ◀ 구조대원 ▶
    "화재가 번져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승객들을 먼저 대피시킨 후 화재진압에 나섰습니다."

    승무원들과 구조당국의 침착하고 신속한 초기대응에 여객선 갑판에 대피 중인 승객들의 표정은 여유롭기까지 합니다.

    승객에 대한 모든 안전조치를 취한 승무원들은 화재진압과 동시에 배를 출항지로 돌렸습니다.

    사고발생 시부터 구조까지, 모든 과정은 안전규정을 완벽히 따랐고,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세월호 사고수습과정과는 너무도 대조되는 모습이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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