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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세진 기자

北 2인자 바뀌나 '황병서' 급부상…승승장구하던 최룡해는?

北 2인자 바뀌나 '황병서' 급부상…승승장구하던 최룡해는?
입력 2014-04-28 20:58 | 수정 2014-04-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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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장성택 처형 이후에 북한 2인자는 최룡해 총 정치국장이었습니다.

    최룡해는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당정군의 핵심요직을 모두 차지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듯했는데요.

    하지만 한 달도 채 안 돼 이 최룡해가 실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신 실세로 떠오른 황병서가 최룡해의 자리를 차지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건데요.

    처형과 실각을 거듭하는 북한의 2인자 자리.

    김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개시찰에 나선 김정은을 호위하듯 수행하는 황병서, 장성택 숙청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백두산 삼지연 회합 멤버로, 북한은 황병서에게 김정은 바로 아래인 군 '차수' 계급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 조선중앙TV ▶
    "황병서 동지, 조선인민군 '차수' 칭호를 수여할 것을 결정한다."

    올 들어 김정은을 33번 수행해 2인자 최룡해를 제친 황병서는 지난달 별 4개 '대장'에 오른 데 이어 최근 다시 '차수'로 승진하며 한 달여 만에 군내 영향력이 가장 세다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계급이 같아졌습니다.

    올해 65살인 황병서는 당 조직지도부에서 오랫동안 군 인사를 맡으면서 김정은의 생모 고영희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황병서의 초고속 승진이 최룡해 견제용이라는 분석과 함께 최근 공개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 최룡해는 당뇨 등 신병을 이유로 물러났거나 역할이 축소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정성장/세종연구소 선임연구원 ▶
    "황병서는 총정치국장에 임명된다 하더라도 항일 빨치산 혁명 가계로서 위상을 가지고 있던 최룡해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색 비난한 것은 "패륜 그 자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MBC 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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