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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구원파 아니다"…왜곡보도 억울 '항의 집회'

"세월호 선장 구원파 아니다"…왜곡보도 억울 '항의 집회'
입력 2014-04-28 20:58 | 수정 2014-04-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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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런 가운데, 언론에서 이른바 구원파로 불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오늘 집회를 열었습니다.

    세월호 사건과 자신들은 관련이 없다면서 마녀사냥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남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8백여 명은 오늘 낮 서울 여의도에서 검찰 수사와 언론보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집회를 시작한 이들은, 기독교복음 침례회가 세월호 사고와 깊은 관련이 있는 것처럼 언론과 검찰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성인회 전 총무 ▶
    "언론의 묻지마 보도는 오보를 넘어 엉터리 가상소설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세월호 선원 15명 가운데 기독교복음 침례회 신도는 1명뿐이고, 선장 역시 신도가 아니"라며 "언론이 보도한 교리도 엉터리"라고 일축했습니다.

    ◀ 이은우/사무국 총무 ▶
    "한 번 구원받으면 어떻게 해도 상관이 없고, 기독교의 상징인 십자가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등 본 교단이 한국 교회의 이단임을 각인하게 했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계는 인정했지만, 회사와 교단이 거액의 자금을 주고 받은 적은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이은우/사무국 총무 ▶
    "그 교인들이 합쳐서 회사를 만들고 경영한 사실은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 자금이 교회에 들어온 일은 없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또 '구원파'라는 말도 자신들을 이단으로 취급하는 악의적인 표현이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라는 정식명칭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남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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