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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광객으로 눈 돌린 유통업체…황금연휴 대목잡자

중-일 관광객으로 눈 돌린 유통업체…황금연휴 대목잡자
입력 2014-04-30 20:57 | 수정 2014-04-3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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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체들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다음 주까지는 우리도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있는 황금 연휴지만, 일본은 국경일이 몰려 있는 '골든 위크'이고, 중국도 내일부터 노동절 사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유통업계는 떠들썩한 마케팅은 자제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신정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요즘의 침울한 분위기와 달리 들뜬 표정의 사람들.

    연휴를 맞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과 일본인 관광객들입니다.

    "이것 좀 보고 가세요~"

    이번 황금 연휴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17만명 수준.

    특히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들은 1인당 지출액이 230만원 이상으로, 일본 관광객의 두배가 넘어 관광업계 최대 VIP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 리앙/중국인 관광객 ▶
    "중국에서 쇼핑하면 세금이 너무 많이 붙어요. 한국 가수도 볼 겸 한국여행 선택했어요."

    백화점들은 매장 곳곳에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은 통역을 배치하고, 외국인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연휴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

    다만 사회 분위기를 감안해 떠들썩한 퍼레이드와 나이트파티 등은 모두 취소했습니다.

    대신, 2천만원짜리 다이아몬드 액세서리 세트와 요우커를 겨냥한 88.8돈짜리 순금 판다 등 고가의 경품이 마련됐습니다.

    ◀ 문정식/백화점 마케팅 직원 ▶
    "중국 여유법 시행 이후에 개별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선호 상품군에 대해 특별세일 적용하는 등..."

    호텔은 투숙객에게 치맥 세트를 증정하고, 면세점은 드라마 명소 입장권을 준비하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 외국인 손님의 마음을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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