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조현용 기자
조현용 기자
백억 부자가 20만명인데…'척박한 기부문화' 기업에 의존
백억 부자가 20만명인데…'척박한 기부문화' 기업에 의존
입력
2014-05-05 20:56
|
수정 2014-05-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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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아직까지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개인들의 기부가 늘어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조현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한 계단 밟을 때마다 조명이 켜지고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악기 소리가 울립니다.
독특한 설정에 아이들도 재미있어하지만 이 계단의 진정한 의미는 기부 회사 측은 한 사람이 한 번 오르내릴 때마다 10원씩 기부하고 있습니다.
◀ 장종덕 과장/한국야쿠르트 ▶
"내 몸도 건강해지지만 나눔이라는 것을 실천을 통해서 내 마음도 기쁘게 되고 마음도 건강해진다는 의미를 포함을 하게 됐습니다."
올 초 설치한 이 계단을 통해 지금까지 모인 돈은 120여만 원 취약계층 건강지원 기금으로 전액 기부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회식을 1차에 끝내고 남은 돈을 기부하자는 영상 메일만으로 신한은행은 1천5백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직원 전체가 특별 상여의 10%를 내놓은 삼성은 기부탑 사랑의 온도를 한 번에 48도나 올려놓았습니다.
우리나라 기부의 70%는 이런 식으로 기업을 통해 이뤄진다는 게 특징입니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되돌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기부 문화가 아직 개인에게 자리 잡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 김주현 사무총장/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직장인 나눔이 확산 됐을 경우에 개인 기부로 늘어나고 우리 기부화도 더 성숙 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에 자산 1백억 원 이상을 가진 부자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우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은 5백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아직까지 기업이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개인들의 기부가 늘어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조현용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한 계단 밟을 때마다 조명이 켜지고 한 계단 오를 때마다 악기 소리가 울립니다.
독특한 설정에 아이들도 재미있어하지만 이 계단의 진정한 의미는 기부 회사 측은 한 사람이 한 번 오르내릴 때마다 10원씩 기부하고 있습니다.
◀ 장종덕 과장/한국야쿠르트 ▶
"내 몸도 건강해지지만 나눔이라는 것을 실천을 통해서 내 마음도 기쁘게 되고 마음도 건강해진다는 의미를 포함을 하게 됐습니다."
올 초 설치한 이 계단을 통해 지금까지 모인 돈은 120여만 원 취약계층 건강지원 기금으로 전액 기부됐습니다.
지난해 연말 회식을 1차에 끝내고 남은 돈을 기부하자는 영상 메일만으로 신한은행은 1천5백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습니다.
직원 전체가 특별 상여의 10%를 내놓은 삼성은 기부탑 사랑의 온도를 한 번에 48도나 올려놓았습니다.
우리나라 기부의 70%는 이런 식으로 기업을 통해 이뤄진다는 게 특징입니다.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되돌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기부 문화가 아직 개인에게 자리 잡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입니다.
◀ 김주현 사무총장/사회복지공동모금회 ▶
"직장인 나눔이 확산 됐을 경우에 개인 기부로 늘어나고 우리 기부화도 더 성숙 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에 자산 1백억 원 이상을 가진 부자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경우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은 5백 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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